티센터오브스톡홀름의 스톡홀름블렌딩 음다생활

티센터는 스웨덴 홍차다. 가향이나 블렌딩으로 유명한 것 같다. 가격대는 한 통 100g에 28,000원 대로 조금 비싸다. 위타드도 한 통에 28,000원이지만 위타드는 125g단위. 같은 단위(125g)로 놓고 따지자면 티센터는 35,000원... 만 단위 숫자가 달라지니 무척 비싼 것처럼 느껴진다. (...무척 비싼 거 맞다;) 하지만 찻잎은 거의 통잎을 쓰는 걸 보니 비쌀 만 하다, 싶기도 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티센터블렌드, 스파이스블렌드, 써존블렌드, 얼그레이스페셜, 스톡홀름블렌딩, 까지 5종류인 듯. 홍녹에는 써존블렌드가 없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얼핏 봤다.
 
스톡홀름블렌딩. 우리지 않은 찻잎에서 매우 진하고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바닐라? 꽃향기? 그런 게 느껴졌다. 오렌지 껍질 조각과 푸르고 붉고 노란 꽃잎들이 퍽 화려하다.

물 250ml, 한 스푼 가득, 약 3분.

찻잎 크기가 있어서 3분 우렸다. 색을 보니 좀 옅은 빛이 돈다. 밝은 갈색 정도 되겠다. 우리고 난 뒤의 향은 우리기 전과 좀 다른 느낌이다. 우린 후에는 과일향이 좀 더 두드러졌다. 꽃향기는 좀 사라진 것 같고, 살구향이 난다. 복숭아 같기도 하지만 살구향에 좀 더 가깝다. 바닐라 향은 미약하게 나는 듯 하고. 살구, 바닐라, 복숭아...가 섞이면 이런 향이 날까? 향이 따뜻한 느낌이라 확실히 바닐라 느낌이다. 따뜻한 느낌과 과일향... 그래서 따뜻한 과일향. 그리고 향 말미에서 살짝 새콤한 느낌이 든다. 온화하지만 신선한 느낌. 그것은 봄이랄 수도 있을 것 같다. 맛은 개성이 강한 편이 아니다. 부드럽고 순하다. 탱탱하지 않지만 몽글몽글, 푹 파묻힐 것 같은...솜사탕?ㅋ 솜사탕은 소풍을 연상시키고, 소풍은 역시 봄소풍... 역시 봄이다. 하하.

처음부터 맛있게 마신 가향차는 이것이 최초일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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